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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추석 차례상 제사 지방쓰는법 (조상, 부모 지방쓰는법)

by 인생실무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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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 제사상 지방쓰는법

설, 추석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라면 지방쓰는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간단하게 추석 차례상 지방쓰는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지방'이란 차례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임시로 만드는 위패를 의미합니다. 보통 사당에서는 고인의 이름과 사망일자가 적힌 위패를 사용한다면, 가정에서는 조상을 모시기 위해 이를 임시로 종이에 기록한 것입니다.  

제사 지방쓰는법

지방의 크기

차례상에 놓는 지방은 길이 22cm, 폭 6cm의 백색의 한지 또는 창호지 등에 붓을 이용해서 한자로 쓰는 것이 정석입니다. 최근에는 한자 대신 한글로 쓰기도 합니다. 글자는 세로로 작성하며 지방의 모서리가 접히거나 잘리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차례 지방쓰는법

지방쓰는 순서

지방은 고인을 모신다는 한자를 쓴 후 1) 고인과 차례를 모시는 사람의 관계 2) 고인의 직위 3) 고인의 이름 4) 신위 (신령의 자리로 설치된 장소) 순으로 작성합니다. 

 

부모가 아닌 조상의 경우 조상이 2명 이상이면 남자 조상을 왼쪽에, 여자 조상을 왼쪽에 작성하며 관계 뒤에는 직위를 씁니다. 벼슬을 한 경우 벼슬 이름을 쓰지만 벼슬을 지내지 않은 남자의 경우 특별한 관직이 없는 경우를 의미하는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孺人(유인)이라고 적습니다. 벼슬 뒤에 이름을 적은 뒤 남자 조상은 부군,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고 신위를 붙이면 됩니다.

 

지방의 맨 끝에는 공통적으로 '신위(神位)'라고 작성합니다. 여기서 신위는 제사를 지내는 주인공이 위치할 곳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부모 지방쓰는법

부모의 지방을 쓸 때 두분이 모두 돌아가신 경우 하나의 지방에 두 분을 같이 적습니다. (이때 부친은 왼쪽, 모친은 오른쪽이며 한 분만 돌아가신 경우 중앙에 작성합니다.) 

 

아버지 지방의 경우 顯考學生府君神位(현고학생부군신위)라고 쓰며 이때 현고의 '현'은 존경의 의미를 '고'는 고인이 제주의 아버지임을 의미합니다. '학생'은 본래 관직이 없는 사람을 의미하지만 현대에는 특별한 변형 없이 고인이 남성이라면 학생으로 적습니다. '부군'은 남자일 경우 적는 것이며 마지막에 적는 '신위'는 조상의 자리를 의미합니다. 

 

어머니 지방쓰는법은妣孺人光山金氏神位(현비유인광산김씨신위)’ 적습니다. '현비'의 '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정경부인 봉작이 있는 경우 봉작을 적었으며 일정한 봉작이 없다면 '유인'이라고 작성합니다. 고인의 이름을 쓰는 부분에는 본관과 성씨 적으며 마지막에는 남성과 동일하게 조상의 자리를 뜻하는신위 적습니다. 

 

지방은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바로 소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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